AE, 채용에서 사용으로
광고회사의 채용 공고에서 신입의 비중이 뚜렷하게 줄어들고, 그 자리를 경력직 채용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는 늘 사람을 채용하지만, 채용을 둘러싼 상황은 이전과 많이 다릅니다.
전체 광고 시장의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레거시 미디어 광고 물량은 구조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기술과 뉴 미디어는 날마다 등장하고, 광고주 수주를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합니다. 정부광고 입찰 한 건에 20개 이상의 광고회사, 홍보회사, 프로덕션이 달려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 입장에서는 당장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 AE를 선호합니다.
팜(Farm) 시스템의 종말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광고회사의 인력 수급 모델에도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대형 인하우스 에이전시부터 독립대행사에 이르기까지, 한때 많은 광고회사들이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운영했습니다. 사수가 신입사원에 붙어 하나씩 가르쳤기 때문에, 처음에는 손이 많이 가지만 장기적으로는 조직의 허리가 튼튼해지는 구조였습니다. 메이저리그의 팜 시스템처럼, 광고회사도 인력을 양성했습니다.
광고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이고, 특히 레거시 미디어 광고 지출이 많았던 시절에는 이 시스템이 가능했습니다. 계열사는 인하우스 에이전시에게 의리(?)를 지켰고, 신문광고비로만 연 수십 억원을 지출하는 광고주가 있을 정도로 중소 광고회사에게도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사수가 부사수를, 회사가 직원을 가르칠 수 있고 기다려줄 여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일부 대형 에이전시 및 소수의 경쟁력 있는 광고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신입 AE를 육성해 현업에 투입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여력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다음 PT에 참여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참여해야 수주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소 광고회사들은 신입을 뽑아 육성하는 팜 시스템 대신 FA 영입, 즉 경력직 채용 위주로 기울었습니다. 심지어 광고 시안 개발은 물론, PT의 기획 방향까지 외주를 맡기기도 합니다.
경력자 채용은 더 어렵다
문제는 FA 영입도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 AE, 특히 제안서 작성과 경쟁 PT 역량을 갖춘 사람은 그만큼의 연봉을 요구합니다. 회사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 해도, 그런 사람은 더 좋은 조건의 회사를 찾습니다. 그리고 경력직을 채용하더라도, 그 사람의 역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조직과 케미가 안 맞기도 합니다.
결국 대부분의 광고회사는 인력 수급 채널이 양쪽에서 막힙니다. 신입을 가르쳐 성장시킬 시간도 여력도 없고, 경력직을 데려오자니 비싸고 쉽게 오지도 않습니다. 코드가 맞지 않아 서로가 힘들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채용이 늘 답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을, 많은 광고회사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
회사가 신입이든 경력이든 사람을 구하는 이유는 결국 일을 쳐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AE는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제안서를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일이 중요하며, 그렇기 때문에 AE 채용공고에 해당 역량이 자격요건 혹은 우대사항으로 명시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일을 할 사람을 육성하기도,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는 것은 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광고회사에게 필요한 것이 '그 일을 하는' 것이라면, 합리적인 대안이 있습니다.
AI AE Synapsis는 네 가지 정보 - 브랜드, 캠페인 목적, 캠페인 배경, 타깃 - 를 입력하면 세 개의 전략 방향과 방향별 메시지를 생성합니다. 채용, 고용, 외주라는 이중 삼중의 비용 부담을 늘리지 않고도, AE가 해야 할 일을 처리합니다. Synapsis가 전략 방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는 AI AE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Synapsis가 생성한 전략 방향과 메시지에 대한 최종 판단과 완성은 사람의 몫입니다. 다만 AE 육성과 영입 모두 쉽지 않은 지금, 광고회사가 그 인력 구조의 공백을 메우는 도구로 Synapsis를 활용하면 더 많은 경쟁 PT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채용공고를 올리기 전에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 회사에 필요한 것은 '사람'인가, 아니면 '사람이 하는 일'인가.